돼지국물의 사치

적어도 돼지 국밥을 안다고 자부하는 나는
또한 나름 돼지뼈를 우려낸 국물 맛이 얼마나 뛰어난지도 알고 있다.

적어도 우리 이모집이 내 초딩이후로 부산 서면 먹자골목에서 국밥집을 해온 관계로,
국밥은 내게 익숙한 국물이고, 그 맛이 얼마나 뛰어난 지 아는 국물이다.

적어도 돼지뼈를 우려낸 국물 맛이 얼마나 뛰어난지 그 맛을 아는 한,
내게
순대국밥이라든지, 뼈다귀 해장국이라든지, 감자탕 같은 유사 사이비 돼지뼈 국물은
아류이자 2류이자 허접으로 보인다.

돼지국밥만이 최고다.
이건 내가 고집하는 유일한 독선이자, 사치다.

by moduru | 2008/11/02 12:10 | 그냥 | 트랙백 | 덧글(2)

Commented by mintcondtn at 2008/11/02 13:41
전 한번도 먹어본 경험이 없어요 얘기는 참 많이 들었는데 ㅎㅎ
말씀하시는 그 국물맛이 궁금해요~~~ ^^
Commented by moduru at 2008/11/02 13:45
드셔보시면 안다는 말 밖에.. 흔히들 가지시는 잡내, 비린내.. 이런 거 전혀 없습니다.
부산에서는 사골국물 설렁탕보다는 돼지국밥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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